2025년 12월 18일(목)

"산책하러 나갔다 5일째 연락이 끊긴 아버지를 찾습니다"

인사이트청주 흥덕경찰서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산책하러 나갔던 70대 할아버지가 5일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어 경찰이 공개수색에 나섰다.


2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 흥덕구 강서동에 사는 이모(77) 할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지난 19일 오전 3시 30분쯤 아내에게 "바람 좀 쐬겠다"며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 아버지가 집에 일찍 돌아오시지 않자 걱정된 딸은 19일 오전 7시 40분쯤 112에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날 새벽 집 근처 인근 버스정류소 CCTV에는 얇은 트레이닝복만 입고 배회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찍혔지만 이후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타격대와 방법순찰대 60여명, 수색견 2마리를 동원해 나흘간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이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할아버지의 행적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얼굴 등 인적 사항이 담긴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색으로 전환했다.


할아버지는 키 165cm에 통통한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과 짧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실종될 당시 검은색 모자와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혹시 사진 속 할아버지를 보거나 발견한 분은 112나 흥덕경찰서 여성청소년과(☎ 043-270-3891)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청주 흥덕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