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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주잔 음복' 논란에 화제된 올바르게 차례지내는 방법

지난 14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선친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하는 과정에서 퇴주잔을 마셨다는 논란이 일면서 '올바른 차례법'이 화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 14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선친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하는 과정에서 퇴주잔을 마셨다는 논란이 일면서 '올바른 차례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성묘를 하고 제례를 지내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마시지 않는 퇴주잔을 마시는 듯한 영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후 반 전 총장 측은 뉴스에 사용하기 위해 편집된 영상이 마치 퇴주잔을 마신 것 처럼 오해를 불러왔다며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의 퇴주잔 논란이 확산되면서 평소 제사 방법에 관심이 없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올바른 차례법'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독교식으로 예배를 드리거나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명절이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는 집이 많다.


차례 방법이 지역과 가문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실수하지 않도록 대체적으로 알려진 차례의 절차를 소개한다.


1. 강신


인사이트연합뉴스


제주(제사를 주관하는 사람)가 향을 피우고 집사(제주를 도와주는 사람)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한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술을 뿌려도 무방하다.


2. 참신


인사이트연합뉴스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한다.


3. 헌주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있는 잔에 바로 술을 따른다.


4, 삽시정저


인사이트연합뉴스


떡국 또는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다.


5, 시립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6, 사신


인사이트연합뉴스


수저를 거두고 뚜껑이 있으면 덮는다. 일동이 두 번 절하고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신다.


7. 철상·음복


상을 치우고 가족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