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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안내견과 함께 길을 건너던 60대 시각장애인 남성이 기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15일(현지 시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14일 도쿄 사이타마 현(埼玉県) 와라비(わらび) 역에서 기찻길 옆을 지나던 시각장애인이 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역사에는 시각장애인 전용 점자 보도블록이 있었지만, 폭이 '2m'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나란히 걷기에는 좁았다.
이에 인도를 지나던 시각장애인은 미쳐 달려오는 기차를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시각장애인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시각장애인을 인도한 안내견은 다행히 목숨을 부지했다.
한편 사고 당시 역사에는 4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던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