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앞둔 오늘(7일) 광화문 광장에 구명조끼 304개가 놓여졌다.
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구명조끼 304개가 등장했다.
구명조끼 아래에는 희생자들의 이름과 미수습자의 이름이 노란색 분필로 적혀있다.
구명조끼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표시인 노란색 리본이 붙어있고 하나하나에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이 놓여졌다.
또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을 뜻하는 숫자 7도 구명조끼 한켠에 붙었다.
구명조끼를 본 시민 몇몇은 조끼에 노란 풍선을 매달아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11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