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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다 '멘붕'에 빠진(?) 정호성 비서관

지난 6일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28분 34초 분량의 통화 녹취파일 가운데 일부를 재현했다.

인사이트JTBC '정치부 회의'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특유의 화법으로 정호성 비서관을 괴롭히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지난 6일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28분 34초 분량의 통화 녹취파일 가운데 일부를 재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러니까 이제 석기시대가 끝나고 청동기시대로 넘어왔잖아요"라며 엉뚱한 말을 시작한다.


"예, 예"라고 대답하는 정호성 비서관에게 박 대통령은 "그런데 석기시대가 끝나게 된 게 돌이 없어졌기 때문에 끝난 게 아니잖아요"라며 말을 이어 나간다.


인사이트JTBC '정치부 회의'


박 대통령은 짧은 대화 동안 '그게, 그, 어떤, 지금, 뭐' 등의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알아듣기 어려운 대화를 이어 나간다.


박 대통령은 "그게 이제 청동기라는 그 어떤, 그 나름대로의 그 당시의 기술로 그렇게 하니까 돌보다 훨씬 좋으니까 이제 청동기시대로 넘어가버린 거잖아요, 돌이 없어서가 아니라. (예) 마찬가지로 이 석유에너지, 자원 문제라든가 또 기후변화 대응 문제라든가 이것도 지금 뭐, 그, 어떤 그 화석연료라든가 그거가 지금 그, 없어서가 아니라, 응? (예) 어떤 그,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기술도 좋고 그러니까 그 과학기술이나 어떤, 이런 걸 통해서 이제 그, 다른 에너지로 이렇게, 응? 또 한 번 도…"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본론이 나오지 않고 '그, 저'가 반복되는 화법에 꼼짝없이 "예"만 반복하는 정호성 비서관의 고충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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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정치부 회의'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