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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전화번호 딴 택시기사의 소름 돋는 데이트신청 문자

10대 여고생의 전화번호를 딴 택시기사가 ‘원조교제’를 암시하는 문자를 수차례 보낸 캡처 화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당사자와 누리꾼들을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


via bestiz

 

10대 여고생의 전화번호를 따낸 택시기사의 황당하고 소름 돋게 만드는 이야기가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수많은 누리꾼들을 '공분'하게 만들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나이 지긋한 택시운전 기사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택시기사는 손님으로 탄 딸 뻘 되는 여성 손님에게 "택시 안에서 핸드폰을 찾아야 한다"고 속여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이 기사는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앞 자리에 탄 여성 승객의 전화번호를 얻어내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고등학생인 여성 승객이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지속적인 '추파'를 던진 것으로 전해져 당사자는 물론 소식을 접한 이들까지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해당 사연은 풋풋한 18세 여고생이 직접 겪은 사건을 익명 게시판에 올리면서 다음의 뉴빵카페, 베스티즈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친구 3명과 함께 택시를 탔고 친구들은 뒷자리에, 자신은 앞자리에 앉아 얘기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택시기사도 중간중간 끼어들어 대화를 시도하기에 처음에는 곧 잘 대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글쓴이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것은 그 이후부터다.

 

갑자기 자기 핸드폰 좀 찾겠다며 전화를 부탁한 택시기사가 글쓴이가 의심없이 전화를 걸자 윗옷 안주머니에서 멀쩡히 핸드폰을 꺼내보이며 "여깄지!"하고 씨익 웃는 것이었다.

 

글쓴이는 순간 소름이 쫙 끼쳤다고 얘기했다.

 

이때부터 글쓴이는 대화를 자제하며 어서 목적지에 도착하길 기다렸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점점 대놓고 추근거리기 시작했다.

 

이름과 남자친구의 유무를 묻고, 택시에서 내린 후에도 "이쁜이~~"로 시작한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는 것이다.

 

더 소름돋는 건 택시기사가 보낸 카톡 문자였다.



via bestiz

 

글쓴이가 공개한 카톡 캡처사진에는 택시기사가 "이쁜 얼굴 또 보고싶다"며 "필요한거 있으면 다 말해, 아찌 부탁도 들어주면 더 좋고" 등의 느끼한 문자 내용이 담겨있었다.

 

번호를 지워달라고 해도 그럴 순 없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 그를 막을 수가 없었다.

 

글쓴이는 "내가 차단해도 이 아저씨가 차단하지 않으면 계속 내가 보일 것 아니냐"며 당혹감과 불쾌함을 토로했다.

 

딱 봐도 아빠 뻘인 택시기사가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보이자 글쓴이는 물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사아저씨 진짜 소름끼친다", "저런 사람은 신고해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를 위로했다.

 

아래는 글쓴이가 올린 문자 내용과 글 전문이다. 

 


 


via bes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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