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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행방을 꼭 찾고 싶습니다"

결혼하기로 약속했던 여자친구가 한달 반 가까이 연락이 두절돼 남자친구와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남자친구 정병용 씨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올해 가을에 결혼하기로 약속했던 여자친구가 한달 반 가까이 연락이 두절돼 남자친구와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4일 남자친구 정병용 씨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공지숙(34) 씨가 한달 반 가량 연락이 끊긴 채 행방이 묘연하다고 인사이트에 밝혔다.


남자친구에 따르면 공지숙 씨는 지난 2016년 11월 20일 오전 11시경 천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나온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질 않고 있는 상태다.


인사이트실종 당시 공지숙 씨의 인상착의 모습 / 사진제공 = 남자친구 정병용 씨


당시 공지숙 씨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었으며, 집을 나온 11월 2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한 남녀 커플과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은 사실을 확인했다.


공지숙 씨는 이후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었던 남성과 함께 서초동 남부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한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테이프 등을 구매하는 모습이 CCTV 화면에 고스란히 찍히기도 했다.


남자친구 정병용 씨는 "다음날인 21일 핸드폰 위치를 추적한 결과 서울 신림동 일대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사진 속 여자친구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생활용품전문점 CCTV에 포착된 공지숙 씨 모습 / 사진제공 = 남자친구 정병용 씨


그러면서 "지숙아, 혹시 보고 있다면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며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으니깐 생사여부라도 알려줘. 언제나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달 반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공지숙 씨는 실종 당시 갈색 단발머리에 파란색 반코드 패딩을 입고 있었으며 왼쪽 손목에 '별' 모양의 타투를 하고 있다.


혹시 공지숙 씨를 발견하거나 보신 분이 있다면 남자친구 정병용 씨(010-3100-9777) 또는 천안 동남경찰서 실종팀(041-590-2649)로 신고하면 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남자친구 정병용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