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주민번호에 '2017' 숫자 1개 들어가면 '탕수육 공짜'인 홍대 중국집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사진 제공 = 중화가정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홍대 맛집 '중화가정'이 2017년 정유년을 맞아 기분 좋은 이벤트를 시작했다.


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국집 중화가정은 주민등록번호에 '2017'이 들어가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급 할인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중화가정 측은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이 주민등록번호에 '2'나 '0', '1', '7'의 숫자가 하나라도 들어간다는 것을 증명하면 '탕수육'을 공짜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이벤트 혜택은 2인 이상 와서 1인 1메뉴 이상 시킬 경우에만 적용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이나 2는 2000년대 생이 아니라면 주민등록번호에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탕수육을 무료로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화가정 점주 김씨는 "주머니가 가벼운 어린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자 이벤트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경기가 안좋다. 언제까지라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이벤트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이 줄지 않는 이상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화가정은 이름에 'ㅈ'이나 'ㅇ'이 들어간 고객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