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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 '최순실 수사'…현지 교민까지 집중 추궁

현지 경찰이 최순실 씨 독일 회사 법인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교민들까지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독일 검찰이 국정농단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돈 세탁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현지 경찰이 교민들을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독일 수사 경찰이 교민들을 직접 방문해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추궁하며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수사 경찰'은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조직으로 이들은 한 달 전부터 여러 차례 현지 교민들을 찾았다.


한 교민은 "두 차례 걸쳐 프랑크푸르트와 비스바덴 수사 경찰들이 전화와 방문을 통해 계좌에서 큰 돈이 들어온 것을 두고 추궁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경찰들이 '최순실 씨를 아느냐'고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사 당국은 교민들에게 조사받은 사실을 발설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이 최씨 법인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교민들까지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어 돈 세탁 의혹 사건의 핵심적인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