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주갤러가 '그알' PD에게 제보한 우병우 장모의 '과거'

인사이트KBS 1TV '뉴스9',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 주갤러가 박근혜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찾아냈다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했다.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주갤)에는 1978년 당시 새마음봉사단의 영상에서 우병우 장모가 박 대통령과 같이 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주갤러 A씨는 지난 10월 28일 KBS 1TV '뉴스9'가 보도한 '38년 전 대학생 최순실 인터뷰'에서 우병우 장모 김장자 씨 모습이 찍혀 있다며 사진을 직접 비교했다.


A씨는 "얼굴형이랑 웃을 때 눈가의 주름을 보면 거의 동일한 인물"이라며 "지금 새마음 봉사단 과거 영상 보면서 고령향우회 주요인물들 얼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발로 뛰면서 검증해줄 분에게 제보했다"며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가 검증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 캡처


주갤러 A씨의 주장대로 영상 속 여성이 우병우 전 수석 장모 김장자 씨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가 된 만큼 제작진이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것이 알기 싶다' 제작진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병우 전 수석과 최순실, 최순득 자매의 과거 인연 및 관계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우병우의 장모이자 삼남개발 회장인 김장자 씨는 최순실과 함께 골프회동을 여러차례 가지며 차은택을 우병우에게 소개시켜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자 씨는 지난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요청 받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