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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故 김관홍 잠수사 딸에게 양꼬치 식사 선물한 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힘썼던 故 김관홍 민간잠수사의 집을 찾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Facebook '박주민'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세월호 변호사 출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故 김관홍 민간잠수사의 집을 찾았다.


24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문재인 전 대표와 김관홍 잠수사 집을 방문했다'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 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이들은 해맑은 미소를 띠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곁에 자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아이들이 계속 밝게 컸으면 좋겠고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문 전 대표님은 장난감을 선물했고 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꼬치 식사권을 선물로 (줬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박주민'


故 김관홍 잠수사 딸의 손에 들린 '양꼬치 식사 요청권'과 이를 조목조목 적어 내려가는 박 의원의 모습에서 그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식사권에는 "이 요청권을 소지한 사람은 1회에 한하여 박주민으로 하여금 양꼬치를 사게 시킬 수 있다. 양도하는 경우에는 박주민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최대 4명이 함께 식사할 경우까지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앞섰던 故 김관홍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진상규명을 위해 힘쓰다 지난 6월 17일 자신이 거주하던 경기 고양시의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주변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故 김관홍 잠수사는 박 의원과 올 4·13 총선에서부터 인연을 맺어, 후보 캠프에서 수행비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故 김관홍 잠수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남겨진 유족들을 헤아리는 박 의원의 따뜻한 마음이 연말 보는 이들의 마음 역시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