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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게이야?"…JTBC '아는 형님' 중징계 처분

성 소수자와 차별과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 논란 등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아는 형님'이 '경고' 조처됐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성 소수자 비하 발언 논란 등을 겪은 JTBC '아는 형님'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아는 형님'은 출연자 간 언어폭력과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성 발언 등 방송으로서 부적절한 장면이 있다는 민원이 쇄도한 바 있다.


이에 방통위 하남신 의원은 "(JTBC가) 지상파 못지않은 시청률과 인기를 가진 만큼 품위가 필요하다"며 경고 조처의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아는 형님' 28회에 전파를 탄 민경훈의 '종이컵 브래지어 착용'이 논의에 올라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어 게스트로 출연한 남자 아이돌에게 '여성스럽다', '너 게이야?' 등 성소수자 비하 발언도 문제가 됐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6월 Mnet '음악의 신2'에게도 여성 출연자에게 입에 물었던 탁구공을 뱉었다는 이유 등으로 '경고' 조처한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