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경기장 변기 속에서 '주사기' 발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의문의 주사기'가 발견되면서 도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4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강릉아이스아레나 남자 화장실 변기에서 주사기 하나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변기가 막혔다는 신고를 받고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주사기가 발견된 것이다.


24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주사기 한 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대회 도핑을 담당하는 국제빙상연맹(ISU)에 전했다"라고 밝혔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선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열렸다.


주사기가 발견된 14일이 대회 기간은 아니었지만, 당시에 한국 대표팀의 기자회견과 각 참가국 선수단의 훈련과 함께 공식 개관식 행사가 열렸다.


많은 외부인이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출입한 것이다.


인사이트경기를 앞두고 정빙 작업 중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 / 연합뉴스


ISU (세계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는 31개국에서 19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조직위는 주사기가 발견된 다음 날인 15일 "출전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사기는 바늘 없이 발견됐으며, 많이 오염된 상태였다"라며 "발견한 용역 직원이 사진을 찍은 뒤 버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ISU에서 주사기와 선수들의 혈액 샘플을 대조하고 있으며 만약 선수가 투약했다면 곧 범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