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치킨스 chicken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8주째 이어진 가운데 '박사모' 회원이 집회 참가자 폄훼발언을 해 논란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한 '박사모' 회원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대가를 받고 참가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회원은 "(촛불집회에서) 박원순이가 어린애들까지 동원해서 햄버거 일주일치 무료로 제공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촛불집회 참가 여고생은 "어이없는 소리고 전혀 사실과 무관하고 처음 들었는데 어이없다"며 "학생들 스스로 자기의지대로 분노해서 나왔다. 스스로 의지로 나온거다"고 당당히 촛불집회 참가 이유를 밝혔다.

YouTube '치킨스 chickens'
이어 "돈을 받은건 우리가 아니라 그쪽 아닐까? 배후세력이 있다면 아마 국민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학생은 "이 시국에서 공부를 해도 미래가 안보인다. 일단 미래를 먼저 만들어가야 공부를 해도 소용있는 나라가 아닐까 싶다"며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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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학생은 촛불집회에 나온 학생들을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에 대해서도 자기 의견을 분명히했다.
학생은 "어르신들이 만든 이 세상에서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 우리가 그 나라를 바꿔나가려고 하는데 왜 욕을하는지 모르겠다"며 "욕을 하려면 먼저 이 나라를 좋게 바꿔놔야 욕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치킨스'에 게재됐으며 조회수 18만 뷰를 넘게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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