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박근혜 대통령이 런던 호텔서 '하룻밤' 머물면서 한 요구사항 4가지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했을 당시 하룻밤 묵었던 호텔에 요구했던 몇가지 사항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3년 영국 순방 당시 런던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하룻밤 묵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호텔에 요구했던 사항들은 평범하지 않았다.


중앙일보가 지난 14일 보도한 칼럼에 따르면 박 대통령 영국 방문 준비단 관계자는 "청와대가 박 대통령이 투숙할 호텔 객실의 침대 매트리스를 새것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 측은 호텔의 욕실 샤워 꼭지 역시 손잡이 부분을 눌러야 물이 나오는 형태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해 호텔 측은 한국에서 이를 직접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하는 곳은 대낮처럼 밝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거울 보는 곳 뒤편에는 흰 장막을 쳐 거울 속 대통령의 모습이 비칠 때 다른 사물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게다가 호텔 방에 전자레인지까지 설치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런던 하이드파크에 위치한 해당 호텔에 하룻밤을 머물기 위해 매트리스부터 샤워 꼭지까지 여러 부분의 교체를 요구한 것이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시장 재임 시절 박 대통령이 자신의 집무실을 사용하면서 변기까지 뜯어 새것으로 바꿨다는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