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누리꾼들이 엄청난 정보력을 동원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찾기 시작했다.
9일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주갤)에는 "우병우 더 털리기 전에 빨리 자수해라… 은신처 1번 공개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강남구 논현동 24-11 알파임하우스 XXX호’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은신처 1번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같은 사실을 이재화 변호사가 제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더 털리기 전에 지인들 힘들게 하지 말고 자수해라. 은신처 2, 3도 공개한다"라고 우 전 수석에게 경고했다.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또한 미국교포의 커뮤니티의 제보를 받았다며 우 전 수석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 주갤러들(주식 갤러리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8일 열린 국회청문회 당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최순실과의 관계에 대한 고백을 끌어내는데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뛰어난 정보력과 조직력을 가진 주갤러들은 이후 우 전 수석을 지목하며 공개적으로 증거 찾기에 돌입했다.
우 전 수석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 번호판을 찾아내기도 했으며 소유한 자동차를 일일이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