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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촛불집회 참석했다 된통 혼난 안철수 의원 (영상)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구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한 시민에게 된통 혼이 났다.

YouTube 'MediaVOP'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대구 촛불집회를 찾은 안철수 의원이 성난 대구시민들에 된통 혼쭐이 났다. 


3일 민중의 소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구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한 시민에게 된통 혼이 나는 전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의원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촛불 집회가 한창이던 대구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자리한 안 의원을 향해 "장난합니까"라며 외치는 한 시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시민은 무대 앞에 국민의당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안 의원에 다가와 항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 정치가 개판이여"라며 안 의원을 향한 비판을 이어간 해당 시민은 "여기 시민들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요!"라는 촌철살인 멘트도 잊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MediaVOP' 캡쳐


이내 안 의원 바로 앞까지 바짝 다가간 해당 시민은 안 의원을 바라보며 분노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이어 시위 현장 곳곳에서는 "안철수 빠져라"라고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난 대구시민들의 비난에도 안 의원은 어떤 표정 변화도 없이 그 자리를 지켰다.


무대 위에서 진행을 보던 사회자 역시 안 의원을 향해 "약속할 게 있다"며 "앉아 있을 거면 끝까지 함께 하라, 그렇지 않으면 박근혜 탄핵을 하지 않는 거로 대구시민은 판단하겠다"고 외쳐 시민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대구시민들의 분노에 다소 민망한 듯 고개를 떨군 안 의원은 잠시 생각에 빠진 듯 보였지만, 이내 시민들의 촛불시위에 동참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