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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백만의 시민들이 전국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가운데 서울역에서 보수단체들이 "하야 반대"를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5차 촛불 집회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항하여 서울역 주변에는 지난주에 이어 보수단체 회원들이 점령해 맞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지하철역에서 서울역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둘러서서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근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보수단체 회원들의 구호에 대응해 "탄핵 찬성"이라고 대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만일의 충돌을 대비해 곳곳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마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