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최순득, 차에서 방송국에 전화해 라디오 선곡 마음대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쉐보레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 언니 최순득 씨가 '라디오 선곡'까지 마음대로 했다는 황당한 증언이 나왔다.


26일 머니투데이는 최순득씨가 오래 전부터 연예계 인기 스타들과 친밀하게 어울리며 인맥을 쌓아왔다는 전직 운전기사의 증언을 보도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의원(국민의당)이 제공한 최순득씨 전직 개인 운전기사 J씨의 증언에 따르면 최씨는 1990년대부터 연예계 사람들과 수시로 골프 모임을 갖는 등 남다른 친분을 쌓아왔다.


J씨는 최씨의 연예계 친분을 엿볼 수 있는 일화도 소개했다.


J씨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바쁘니까 (방송국으로) '뭔가를 갖다 주라'는 심부름도 했었다"며 "차에서 (최씨가 모 방송인에게) 전화를 걸어 '뭐 좀 틀어라'고 말하면 실제 (라디오에서) 방송을 틀었다"고 말했다.


J씨가 증언한 연예인들은 방송인 K씨(60대)와 인기 중견 배우 N씨(70대)·K씨(70대·여), 유명 가수 H씨(50대) 등 총 9명인 가운데 이들은 대부분 최순득 씨와의 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