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고속도로에 갇힌 농민들 위해 담요 들고 달려온 시민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전봉준 투쟁단'의 상경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늦은 밤에 양재 IC로 한달음에 달려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새벽 '전봉준 투쟁단'이 경찰과 대치해 진압 당하는 일이 벌어지는 상황을 SNS로 지켜보던 시민들이 담요와 먹을 것을 싸들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농민들이 "길을 비키라"며 차디찬 바닥에 눕자 시민들이 담요와 먹을 것을 들고 달려온 것이다.


한편 밤새 경찰과 대치하던 농민 30여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그 과정에서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명은 의식을 잃었다.


경찰은 "집회 참여는 가능하지만 집회 현장에 트랙터 진입은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