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전남 땅끝마을, 경남 진주에서 행진을 시작한 트랙터 군단이 최근 충청도에 입성한 뒤 서울을 향해 전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상경을 시작한 '전봉준투쟁단'이 행진 9일째를 맞았다.
전남 해남에서 출발한 서군은 지난 21일 충남 논산에 입성,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 진주에서 출발한 동군은 충청북도 옥천군에 입성했다.
"농정파탄! 국정농단! 박근혜 퇴진! 가자 청와대로!"라는 구호와 함께 트랙터와 트럭을 수십대롤 몰고 올라오고 있는 '전봉준투쟁단'의 모습은 SNS를 통해 화제를 모아 왔다.
이들은 "쌀값 폭락 이전에 이게 나라냐"라며 故 백남기 농민 살인을 용인한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물대포 직사를 직접 지시한 경찰 최윤석 경장의 사과 및 구속을 요구하고 있다.
전봉준투쟁단은 하루 20~30km 씩 이동하며 주요 시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거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후 열흘에 걸친 순회를 마치고 나면 25일 광화문에 집결, 26일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