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김연아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로써 김연아는 동계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라는 기록을 세웠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김연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이 됐다.
'스포츠 영웅'은 대한체육회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것이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김연아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연합뉴스
마라톤의 손기정과 서윤복, 역도의 김성집, 레슬링의 장찬선과 양정모, 농구의 박신자 등 8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해 최종 12명 후보에 선정되면서 인터넷 팬 투표에서 80% 넘는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으로 1위를 했다.
하지만 갑자기 바뀐 대한체육회의 나이 선발 기준으로 인해 끝내 선정되지 못한 바 있다.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올해부터 나이 제한을 다시 없앴고, 김연아가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