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뉴스광장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포항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체벌 명목으로 학생을 수백 대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포항북부경찰서는 경북 포항시 소재 한 고등학교 교사 A씨(51)가 학생 B군(17)을 몽둥이로 수백 대 체벌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지난 9월 5일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어교사인 A씨에게 몽둥이로 500대가량 맞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이후로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시행되어 온 '학생인권조례'에 따르면 교내 체벌은 사실상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