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독거미에 물려 팔 절단할 뻔했던 여성 (사진)


via Birmingham Mail

 

영국에 사는 한 젊은 여성이 자신의 침대에서 독거미에 물려 팔을 절단할 위기에 빠졌으나, 친구의 조언을 듣고 서둘러 치료를 받아 위기를 모면했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버밍엄(Birmingham)에 사는 21살 여성 로렌 리드( Lauren Reid)는 지난 20일 자신의 침대에서 잠을 자던 중 독거미에 물려 잠에서 깨어났다.

 

로렌은 당시 뭔가 자신의 팔을 물고 사라진 것을 느꼈고 왼쪽 팔에는 가느다란 머리털 같은 것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잠결에 털 같은 물체를 팔에서 제거하고 다시 잠에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팔에는 고름이 찬 종기가 생겼고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팔을 잘 움직일 수 없었다. 병원에서 진료를 봤는데 항생제를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로렌은 몸에 열이 나고 오한이 심했으며 뭔가 찌르는 듯한 고통으로 신음해야 했다. 

 

문제는 집에 온 이후 상태가 더욱 나빠졌고 팔을 움직이지 못했고 통증이 너무 심해 친구를 불렀다. 친구의 설득으로 바로 응급실에 갔고 그곳에서 바로 입원을 했다.

 

병원의 의사들 조차 이러한 증상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수액으로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 받고 무려 4일 동안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via Birmingham Mail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녀의 팔에 난 상처와 고름을 확인할 수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조금만 더 늦게 치료를 받았다면, 팔을 절단해야 할 지경에 놓일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친구의 설득으로 신속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위기를 모면한 셈이다.

 

로렌은 현재 퇴원을 해서 집에서 지내고 있지만 자신의 침대에서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의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과 전문가들은 아직도 로렌이 어떤 종류의 독거미에 물렸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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