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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에서 대치 중인 경찰에게 '장미꽃' 건네는 여성

서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길을 막고 있는 경찰관에게 장미꽃을 건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경찰은 죄가 없다. 고생하는 경찰을 위해 박수 보내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최순실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제4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던 지난 19일.


청와대 진입로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에서 한 여성이 시위대를 가로막고 서있는 경찰관에게 다가가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꺼지지 않는 촛불과 함께 시대처럼 올 아침'이라고 적힌 종이를 등에 붙이고 있던 이 여성은 경찰관 앞에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장미꽃을 꺼내 건네주고는 유유히 현장에서 사라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경찰은 죄가 없다. 박수를 보내자"며 대치하고 있는 경찰을 향해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평화 촛불집회가 끝난 뒤에는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거리 곳곳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워 한곳에 모으는 등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4차 촛불집회'는 주최 측 추산 5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촛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