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수능 끝나고 '수험표' 물량 쏟아진 중고나라 현재상황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우) 네이버 '중고나라' 캡처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수험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능 수험표가 중고 거래되고 있다.


19일 네이버 중고거래 카페 '중고나라'에 20여 건의 수능 수험표 거래 게시물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미용실, 각종 의류 브랜드, 레스토랑 등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놀이공원 에버랜드는 쿠폰과 수험표를 보여주면 자유 이용권을 2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와 같은 혜택 때문에 수능을 치르지 않은 사람들이 수험표를 구매해 각종 혜택을 누리려 하는 것이다.


수험표 중고 거래는 보통 3~5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행법상 수험표를 거래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공문서인 수능 수험표의 사진을 다른 사람 사진으로 바꾸는 행위는 공문서위조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수능 수험표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증명사진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