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박근혜 평생 가둬놔라" 촛불집회 나온 대구 할머니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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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뉴스타파 목격자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TK 텃밭이라 불리던 대구에서도 이번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박근혜 정부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 15일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이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 진행된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의 박 대통령 퇴진 집회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새누리당과 현 정부에 콘크리트 지지율을 자랑했던 대구에서도 예외 없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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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지난 11월 5일 진행된 대구 동성로 집회에 참가한 할머니의 인터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촛불집회를 위해 거리로 나온 한기명 할머니는 "박근혜는 퇴진이 아니라 평생 감옥에 가두고 새누리당도 해체해야 한다"며 "정말 이건 사람 사는 나라가 아니지 않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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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나도 함께 하고 싶어서 왔다"며 씨익 웃고는 집회 현장 한 쪽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 플래카드를 들고 조용히 집회를 이어갔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거제,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 집회는 나아가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타파 목격자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