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 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 앞에 선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초특급 의혹들은 아직까지도 끝난 게 아닌 모양이다.
지난 14일 한국기자협회보에는 TV조선 이진동 사회부장의 인터뷰가 실렸다. 이 부장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관해 TV조선이 터뜨린 의상실 영상 특종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통령에 관한 큰 사안이 남아 있음을 예고했다.
이 부장은 2년 전 최순실 씨의 측근 고영태 씨가 찾아와 건넨 문건으로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 취재 뒷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언론사 최고위층과 사정기관 고위층에도 최순실 인맥이 있다는 걸 취재 과정에서 알게됐다"며 검찰의 삼성 미래전략실 압수수색을 잘 살펴야 한다고도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는 청와대 관심 사안이었고 민정수석실에서도 따로 챙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대통령과 최순실,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그들의 인맥과 관련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무엇일까.
이진동 부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말고도, 대통령과 연관된 큰 사안이 1~2개 더 있다"며 "언론이 취재 경쟁에 나선 상황이니 차근차근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