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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맞아 X같다" 트럼프 당선에 심슨 공식 입장

만화 '심슨'이 자신들의 예견이 실제로 들어맞은 것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놨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무려 16년 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고 예측한 만화 '심슨'이 자신들의 예견이 실제로 들어맞은 것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놨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FOX TV에서 방송된 '심슨 가족' 오프닝 장면에는 트럼프 당선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심슨 가족' 오프닝은 바트가 칠판에 반성문(?)을 적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심슨 오프닝은 칠판에 적는 글귀가 항상 바뀌는데, 이날 바트는 "예측이 맞아서 X같다(Being Right Sucks)"라고 적었다.


인사이트Mirror


앞서 2000년 방영된 심슨의 '미래로 간 바트' 편에서 트럼프는 임기를 마친 전직 대통령으로 등장한다.


이 에피소드는 2030년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며, 애니메이션에서 트럼프는 중국과 유럽으로부터 원조를 받을 정도로 미국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묘사됐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대한 농담이 현실이 되자 '심슨' 측이 자책 아닌 자책을 늘어놓은 것이다.


이에 대해 심슨 작가 댄 그리니(Dan Greaney)는 "스토리 상 미국이 망하는 설정을 하려고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라며 "미국이 망하기 직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