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닭 모가지를 잡아 쥔 손 모형이 나타났다.
12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는 닭 모가지를 잡아 쥔 조형물이 등장했다.
거대한 은색 손이 새하얀 닭 모가지를 잡아 비틀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조형물을 싣고 서울로 이동하는 트럭의 모습이 올라오며 많은 누리꾼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좌)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조형물이 광화문 광장에 등장하면서 많은 시민에게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닭의 배에는 "내가 이럴려고"라는 문구도 적혀있어 지난 4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한 "내가 이럴려고 대통령을 했나" 발언을 연상시켰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는 닭 조형물뿐만 아니라 단두대 조형물도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등에는 수많은 시민이 모여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주최 측 추산 55만 명의 시민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