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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던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20대 대학생이 붙잡혔다.
지난 10일 YTN은 지난달 26일 새벽 119구급차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는 20대 만취 대학생의 모습이 담겼다.
구급차에 앉아 치료를 받던 24살 대학생 김 모 씨는 다짜고짜 119구급대원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를 말리러 달려온 또 다른 대원에게도 김씨는 사정없이 주먹을 날렸다.
김씨의 이 같은 난동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10분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폭행을 당했던 해당 구급대원은 "상처 치료를 하던 중에 느닷없이 욕을 하면서 구타를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