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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 모시던 착한 제 동생이 실종된지 2주째입니다"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문제선 씨가 "잠깐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는 말과 함께 집을 나간 이후로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문지후 씨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문제선 씨가 "잠깐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는 말과 함께 집을 나간 이후로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7일 문제선 씨의 친형 문지후 씨는 2주째 소식이 끊긴 동생을 애타게 찾고 있다고 인사이트에 전했다.


올해로 26살이 된 문제선 씨는 지난달 24일 9시께 함께 사는 어머니에게 "저녁을 먹고 오겠다"고 말한 뒤 외출했다.


다음날 예비군 훈련이 있어 일찍 들어올거라고 믿었던 아들은 하루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가족들은 기다림 끝에 28일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31일 경찰의 위치추적 결과 '강북구 광산사거리 부근'에서 신호가 잡혀 출동했으나 문제선 씨를 찾을 수 없었다.


형 문지후 씨는 "동생이 평소 어머니에게 '형도 결혼했는데 나 없어도 괜찮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문제선 씨는 간간이 아르바이트를 해왔지만 취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의 통장 기록에선 대출내역도 확인됐다.


이에 경찰과 가족들은 '다단계 사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문제선 씨는 키 183cm의 몸무게 72kg이며 외출 당시 아디다스 회색 츄리닝과 흰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같은 인상착의를 목격한 적이 있다면 아래 번호로 연락주길 바란다. (연락처 : 010-2619-4902, 서울강북경찰서 여청수사1팀 02)944-4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