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장사 때문에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조개구이집 사장님이 특별한 응원 방법을 고안해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에 위치한 한 조개구이집 앞에 걸린 현수막 사진이 올라왔다.
현수막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적힌 큰 글씨 아래에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사장님의 고충이 드러나 있었다.
이어 그는 "울산 시민 여러분! 힘내시고 술이라도 싸게 드십시요. 저희 가게가 소주/맥주를 원가에 드리겠습니다"라며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사장님은 "공짜로 드리고 싶은데 그러면 집에 생활비도 못 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단에는 소주 1400원과 맥주 1800원이라는 금액이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현수막에는 지금이라도 당장 거리로 뛰어 나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장님의 진심 어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많은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최근 국정농단 의혹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한 오는 12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의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5일 종로에 모인 시민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