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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대표, 박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나온 여고생 폭행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촛불집회에 참석한 10대 여고생을 피켓으로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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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보수성향 시민단체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촛불집회에 참석한 10대 여고생을 피켓으로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전날인 5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교보생명 빌딩 앞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고생 A양(16)의 뺨을 피켓으로 때린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주옥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 교보생명 빌딩 인근에서 '대한민국 지킬 것인가, 버릴 것인가'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 시위를 벌였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여고생 A양이 엄마부대의 시위 장면을 사진으로 찍으려 하자 주옥순 대표는 "사진을 찍지 말라"며 손에 들고 있던 피켓으로 A양의 뺨을 때렸다.


주옥순 대표는 현장에 있던 다른 집회 참가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나도 A 양에게 2~3차례 맞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자들끼리 말싸움을 하다가 피해자가 주옥순 대표로부터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며 "주옥순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명이 참석해 도심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