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고3이지만 연필 대신 촛불을" 현재 집회 나온 중고생들

인사이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중고등학생들도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대통령 퇴진 촉구 2차 촛불집회에서는 천여명의 초중고생들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저마다 피켓을 들고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를 외쳤다.


수험생으로 보이는 고3학생들은 '연필대신 촛불을 들었습니다', '역사의중심엔 늘 청소년이 있습니다' 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동참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양오중학교 3학년 윤 모(16)양과 박모(16)양, 김모(16)군은 인사이트에 "박근혜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했을때부터 알아봤는데 최순실 게이트는 더욱 말이 안된다"라며 "민주주의를 역행하게 한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9일에 청계광장에서 열린 1차 촛불집회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 중학생은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촛불집회에 참가해 "나라가 망하면 중고등학생도 없는 것"이라며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을 책임지고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윤혜경 기자 heay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