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 '성폭행 의혹'으로 탄핵 위기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대학 내 성폭력 파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명문으로 손꼽히는 서울대학교에서 한 단과대 학생회장이 성폭행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놓였다. 


지난 4일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단과대학 전체대학생대표자대회 대의원 5명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단과대 학생회장 A씨를 상대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임시 전체대학생대표자대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올해 초 해당 단과대 새내기 새로배움터(오리엔테이션)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의원 측은 "피해자의 2차 가해와 신변의 위협을 우려해, 탄핵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올 하반기 임시 전체대학생대표자대회 시점까지 비공개 처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해당 임시 전체대학생대표자대회는 오는 14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해당 단과대에 탄핵안이 발의됨에 따라 A씨는 단과대 운영위원회와 학생대표자회의 소집 및 운영 권한이 중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