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남편 보험금' 6억 소식 듣고 4년만에 나타난 삼형제의 엄마

인사이트KBS2 '제보자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삼형제와 남편을 버리고 집을 나간 엄마가 5년 뒤 남편이 죽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제보자들'에는 보육원에 맡겨진 삼형제에게 보험금 6억이 생기자 갑자기 친권을 주장하기 시작한 여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011년 11월, 두 명의 쌍둥이와 막내 아들을 버리고 남편과 이혼한 엄마는 집을 떠난 뒤 얼굴 한번 내비치지 않았다.


이후 삼형제의 아빠는 음주운전 차량의 중앙선 침범으로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었고 아이들 앞으로 6억 원의 사망보상금과 보험금이 나왔다.


그러자 감감무소식이었던 엄마는 아이들이 사는 보육원에 찾아왔다.


엄마는 이혼 소장을 받지 못했다며 이혼은 무효라며 보험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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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의 할머니는 물론 보육원 관계자와 변호사는 "누가봐도 어머니가 돈을 탐내는 상황이다. 어머니를 믿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엄마는 "남편의 폭력에 못 이겨 가출했다"며 "돈이 탐나는 게 아니라 그 돈을 지켜 아이들과 살고 싶은 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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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삼형제는 여전히 엄마를 믿지 못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이후 삼형제와 연락을 끊고 소송을 시작했다.


삼형제의 변호사는 "만일 엄마가 보험금을 수령하고 잠적한다면 남겨진 형제들은 너무 안타깝게 된다"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NAVER TV캐스트 KBS2 '제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