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국정농단' 보도에 화병난 치킨집 사장님이 내린 특단의 조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최순실 게이트'에 화가 난 치킨집 사장님의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안내문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순실 사태를 꼬집는 가게 안내문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 안내문에는 "'순시리' 국정농단으로 화병 생겨서"라고 운을 떼며 "오늘(화) 1일 오방색 단풍 구경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특히 '순시리'와 '오방색'은 빨간 글씨로 적어 치킨집 사장님의 분노를 대변하는 듯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최순실 게이트의 연관 키워드 중 하나인 '오방색'은 음양오행에서 오방(동, 서, 남, 북, 중앙)을 뜻하는 다섯 색깔(청, 황, 적, 백, 흑)을 의미한다.


오방낭은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식 축하행사였던 '희망이 열리는 나무' 제막식에서 쓰인 것이다.


최근 최순실 씨가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되면서, 당시 박 대통령 취임 행사에서 오방색 천을 이용한 행사를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이 화두로 떠올랐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