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부산 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낙서가 연이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 금정 경찰서는 부산 주택가 담벼락과 인근 지하철, 대학가 등 20여 곳에서 붉은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쓴 '나오라 최순실 박근혜 탄핵', '박근혜 하야' 등의 낙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주택의 담벼락과 지하철 역사에 낙서한 것은 형법상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페인트 가게와 주택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낙서한 사람을 추적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도중 낙서가 발견된 지역에 사는 한 대학생을 미행하고 불법 사찰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학생은 대통령 하야 집회에 참석한 학생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