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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취재중 시민들에게 욕 먹고 철수한 MBC 기자들 (영상)

연일 최순실 게이트를 특종을 보도하고 있는 JTBC 등 종합편성채널들과 달리 보도경쟁에 뒤쳐진 지상파 방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인사이트YouTube 'Leigh'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연일 '최순실 게이트' 특종을 보도하고 있는 JTBC 등 종합편성채널들과 달리 보도경쟁에 뒤쳐진 지상파 방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공영방송인 MBC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과 허탈감은 이루어 말할 수 없는 정도인 듯 하다.


지난 29일 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취재차 나온 MBC 취재진을 보자 거세게 항의하며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한 시민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MBC 기자가 카메라 앞에서 스탠딩을 하자 시민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지"라며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한다.


이어 "X 팔린 줄 알아야지", "정신차려라" 등 시민들은 MBC 취재진을 향해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촬영이 힘들어지자 MBC 카메라 기자는 조금만 조용해 달라며 양해를 구한다.


하지만 MBC 보도행태에 실망한 시민들은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였고, 심지어 욕설을 하는 상황까지 돼버렸다.


욕설이 이어지자 더이상 리포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MBC 취재진은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는 최순실 사태를 심도있게 보도한 JTBC 취재진을 마주한 시민들의 반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한편 MBC 내부에서도 최순실 사태 보도와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MBC 노동조합본부는 "청와대 방송 즉각 중단하라!"는 피켓을 사옥에 붙이는 등 자조섞인 반응이 나왔다.


YouTube 'Le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