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시 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네티즌 수사대'의 추리가 맞았던 걸까. 최순실과 정유라가 최근까지 독일과 덴마크를 오간 것으로 보인다.
29일 SBS '8시 뉴스'에서는 현지 특파원이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 모녀의 흔적을 쫓는 모습이 보도됐다.
취재진은 최근까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올보르그 외곽의 한 승마장 인근에서 최씨 모녀를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최씨 모녀가 독일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며 은신처를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세계일보 인터뷰 당시 쵤영된, 최씨 사진 맨 왼쪽 아래 보면 전기 콘센트 절반 보이는데 어느 나랑 콘센트와 가장 비슷한거죠? pic.twitter.com/ccd1jxZGvJ
— abaris (@riedberg_k) October 28, 2016
앞서 '비선 실세' 파문 이후 처음으로 최순실 씨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세계일보는 인터뷰 장소를 독일 모처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누리꾼들은 바닥에 가까이 위치한 콘센트를 발견, 콘센트 모양과 위치를 토대로 이들이 있는 나라가 독일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누리꾼들은 추적 끝에 콘센트 모양과 위치로 미루어 보아 '덴마크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비선 실세' 파문이 불거지면서 자취를 감춘 최순실과 정유라의 행적에 대한 관심이 올라간 가운데 국민들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똑똑한 것은 네티즌 수사대 같다"며 최씨 모녀가 인터뷰를 한 곳이 독일이 아닐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