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현재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외치는 시위대는 광화문광장으로 행진을 시작,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촛불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외치고 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는 시위대의 진입을 막기 위해 교보문고 앞을 가로막았으나 조금 전 8시경 시위대가 경찰의 저지를 뚫고 광장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집회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단위로 오는 등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안국 방향으로 병력을 배치한 상황이며 길을 가로 막힌 시민들은 "비켜라"를 외치고 있다. 

주최 측과 경찰의 예상보다 두배 이상 많은 참가자가 모이면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는 시위대의 구호는 점점 커지고 있고 경찰은 행진을 저지하려 하면서 광화문 광장은 현재 진통을 겪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