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최순실 씨가 청와대로부터 받아 본 문서 작성자의 아이디. 'narelo'
이 아이디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실세 정호성 부속 비서관의 아이디로 확인됐다고 지난 26일 JTBC는 보도했다.
최순실 씨는 이 아이디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거 캠프를 비공식 진두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실 씨에게 각종 자료들을 전달한 이 아이디를 구글 번역기에 넣고 돌리면 어떤 뜻이 나올까.
먼저 'narelo'를 입력하면 슬로베니아어로 감지되면서 한글로 번역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띄어쓰기를 하고 'na relo'를 번역기에 돌리면 따갈로그어(필리핀 언어)로 '감시'라는 뜻으로 번역된다.
어떤 의미로 사용됐는지 알수는 없지만 정호성 부속 비서관은 해당 아이디를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호성 부속 비서관은 문건 유출에 대해 이원종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면 부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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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