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박 대통령 의혹에 휘말린 날 인스타그램 시작한 청와대

인사이트Instagram 'cheongwadae'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국민들 마음에도 비가 내립니다"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청와대가 대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는 '청스타그램. 시작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청와대 사진을 게재하며 인스타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25일에는 '청와대에도 비가 왔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청와대에 비가 내리고 있는 풍경 사진을 찍어 게재했다.


단순히 '청스타그램 시작한다'와 '비가 왔다'는 멘트와 사진뿐임에도 청스타그램에는 "이 와중에 인스타개설이라니 제정신이냐",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등의 댓글이 연이어 달리고 있다.


해당 게시물 게재일이 공교롭게도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하기 2시간 전이기 때문이다.


한편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인 청스타그램은 개설 이틀 만에 팔로워 1,927명을 돌파하는 등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