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JTBC '뉴스룸',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던 최순실씨가 실제 '정권'을 농단했다는 것이 JTBC 뉴스룸 덕분에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24일과 25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씨가 청와대 인사 개입은 물론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봤다는 등의 숨겨진 내용을 찾아 특종 보도했다.
그러면서 어제(25일)는 시청률이 8%를 넘어 SBS와 MBC 뉴스를 압도했다. 이에 많은 사람은 "역시 손석희"라면서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JTBC만이 아니라 TV 조선도 최순실씨의 독일로 출국하기 전 모습과 박근혜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개입한 사실을 보도했다.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 gettyimages
시민들은 "언론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듯해 믿음이 간다", "역시 언론은 '권력'을 '감시'할 때 빛이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기초 작성하고, 제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남긴 명언이 회자되고 있다.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현재 '정부'는 없고 '신문'은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에 이보다 더 잘 들어맞는 말은 없을 듯하다. 아직 모든 것이 드러나지 않은 지금, 언론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