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위해 병원 진입 시도

대화를 시도 중인 종로서장과 백남기 대책위 관계자 / 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경찰이 작년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시신을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이 강제집행한다.

23일 오전 10시께 경찰은 고 백남기의 시신 부검을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800여명이 대기중이며, 집행이 강행될 경우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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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들은 백남기 투쟁본부 측은 2~300여명 가량이 서울대병원 밖으로 나와 경찰력에 맞서고 있다.

병원 입구 쪽에는 투쟁본부 측 수백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정재호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경찰 진입을 입구에서 막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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