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연재 2회만에 악플 쏟아지고 있는 네이버 웹툰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공감.jpg' 캡처본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네이버 화요 웹툰 '공감'이 연재 2주 만에 독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7일 네이버 웹툰에 첫 선을 보인 '공감'은 "연재를 하게 된 과정이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부실한 스토리와 그림체도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웹툰 '공감'은 지난 6월 네이버가 주최한 '파.괘.왕 공모전'에서 1위로 당선돼 이번 10월 정식 연재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일부 웹툰 독자들은 이 과정이 공정치 않다고 주장한다.


'파.괘.왕 공모전'은 네이버가 신인 웹툰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했다. 네이버는 참가 기준으로 '웹툰 연재 경험 전무'나 '1년 미만'으로 설정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공감.jpg' 캡처본


하지만 공모전 이후 '공감'의 작가 임총이 과거 페이스북과 피키 캐스트를 통해 3년간 웹툰을 게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공모전 취지에 적합하지 않으니, 당장 연재를 중지하라"며 항의 글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독자들은 임총 작가의 실력을 지적한다. 여느 다른 작가들과 달리 그림판을 통해 그린 그림과 부실한 대사가 정식 연재될 실력이 아니라는 것.


실제로 그의 웹툰 2화를 살펴보면 대사에는 'ㅋㅋ'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더불어 그림 역시 동일한 컷이 반복된다.


이에 공감을 본 독자들은 "이건 독자뿐 아니라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당시 공모전 2위와 비교해도 실력차이가 크다"는 비난 댓글을 게재하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공감.jpg' 캡처본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