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정돈된 쓰레기들 / Facebook '부산경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22일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는 수많은 불꽃들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열린 제12회 부산 불꽃축제 현장에는 부산 시민들은 물론 타지역 시민들까지 대략 12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불꽃축제로 인해 발생할 치안 및 안전문제, 그리고 축제 이후 거리에 쏟아질 쓰레기 등을 걱정했다.
하지만 22일 행사가 끝난 뒤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수변공원과 이기대에서도 질서를 잘 지켜줬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쓰레기통 주변에 정돈된 사진들이 올라왔다.
Facebook '부산경찰'
또한 "쓰레기 별로 없었냐?"는 경찰에 물음에 "시민들이 거의 다 챙겨갔다"는 답변을 전한 카톡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시민들 역시 "통째로 집에 들고 왔다"며 쓰레기를 들고 가는 사진을 남기는 등 빛나는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
페이스북 캡처
매년 쓰레기와 무질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불꽃축제'가 이례적으로 깨끗하게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현장에 참석했던 일부 시민들은 "쓰레기는 몰라도 질서는 잘 안지켜졌던 것 같다"며 불쾌했던 경험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