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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서울 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중단한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19일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양공사 노동조합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 지하철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이날 오전 9시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 지하철 노조 측은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파업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포털사이트 캡처
이같은 소식에 시민들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앞으로도 쭉 파업은 계속해라", "시민들도 지하철 탈 때 조심해야한다" 등 노조를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물론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어보였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댓글에는 "이번 사건은 노조 파업 때문이 아닌가? 정말 실망이다", "밥 먹듯 하는 파업 너무 지겹다"등의 비난 여론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울 지하철 노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과연 앞으로 노조 측은 어떤 자세를 취할지 시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