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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초등생 50명 정체불명 가스 마신뒤 '호흡 곤란'으로 응급실행

한 수영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정체불명의 가스를 마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우)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대전의 한 수영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정체불명의 가스를 마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대전 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수영 수업 중이던 초등학생이 구토와 복통,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초등학생 52명과 학부모 1명은 집단으로 구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으며 일부는 눈 따가움 증세까지 호소했다.


사고의 원인은 현재 화장실 청소에 사용된 청소 약품인 '세제'로 밝혀졌다.


당시 화장실에서는 청소를 위해 세제를 작은 통에 담던 중이었는데 작은 통에는 이전에 사용했던 세제와 락스 성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련관 관계자는 "작은 용기에 기존 게 바닥에 좀 남아 있었다. 새로 구매한 세정제를 옮겨 부었는데 옮겨 붓는 순간 갑자기 연기가 나고 가스가 나왔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 약품이 화학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수련관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